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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추천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의 두번째 도전을 그린 영화 3편 -논나, 인턴, 미세스 해리스 파리에 가다

by 크리뷰(Cleeview) 2025. 9. 16.

오늘은 나이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인생의 여정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3편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힐링과 감동이 필요한 순간 소개하는 3편의 영화를 통해 따뜻한 웃음과 영감을 받아보세요. 

 

1. 서론 – 나이 든 주인공이 주는 특별한 울림

저는 노년의 주인공이 중심이 되는 작품들은 다른 차원의 감동을 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삶에는 시간이 만들어낸 깊이와 지혜가 있고,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아름다움과 용기가 숨어 있죠. 그래서 삶의 무게와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여전히 도전과 희망을 보여주기에 관객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줍니다.

 

오늘은 제게 따뜻한 감동을 준 하기 3가지 작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2025년 넷플릭스 화제작〈논나 (Nonna)〉
  • 세대를 아우르는 직장 드라마〈인턴 (The Intern, 2015)〉
  • 꿈과 패션을 향한 여정〈미세스 해리슨 파리에 가다 (Mrs. Harris Goes to Paris, 2022)

2. 넷플릭스 영화 - 논나 (Nonna, 2025)

2-1. 작품 소개

영화 <논나>는 뉴요커 빈스 본이 사랑하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잃은 뒤, 그녀들의 레시피와 추억을 지키기 위해 ‘논나들(nonnas, 이탈리아어로 ‘할머니’의 복수형)을 셰프로 모신 특별한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여러 지역 출신의 논나들을 섭외하고 논나들 만의 전통 가정식 레서피를 만들어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 각본: Liz Maccie. 
  • 주요 출연: Vince Vaughn (Joe Scaravella 역), Susan Sarandon, Lorraine Bracco, Talia Shire, Brenda Vaccaro, Linda Cardellini, Joe Manganiello 등.
  • 배급/공개: 2025년 5월 9일(넷플릭스 공개)
  • 러닝 타임: 114분

넷플릭스 영화 논나/ 출처 넷플릭스

2-2. 영화의 매력 포인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
영화 <논나>는 실제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식당 ‘에노테카 마리아-Enoteca Maria'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에노테카 마리아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나라 출신 할머니들이 전통 가정식을 요리하여 손님들에게 할머니의 손맛을 전달하는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픽션이 아니라 실존 인물과 실제 공간에서 비롯된 이야기라 더 큰 울림을 줍니다.

 

할머니 셰프들의 매력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논나 Nonna(이탈리아어로 ‘할머니’) 들이에요. 할머니의 레시피는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정이 담긴 음식이고 누군가에는 추억이며, 누군가에게는 처음 만나는 낯선 문화의 음식이죠. 음식을 통해 세대와 문화가 연결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논나 들은 그동안 나이들어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주인공인 빈스 본에 의해 레스토랑 쉐프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서로간에 격려로 논나들만의 레서피로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저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할머니와 엄마의 음식이 그리워지더라고요. 

넷플릭스 영화 논나/ 출처 넷플릭스

2-3. 공식 예고편 및 보러가기 

공식 예고편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영화 보러가기

 

논나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빠진 뉴요커.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시작한 도전은? 이탈리아 할머니 셰프 ‘논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레스토랑을 여는 것!

www.netflix.com

출처 넷플릭스


3. 영화 - 인턴 (The Intern, 2015)

3-1. 작품 소개

70세의 퇴직자 벤(로버트 드 니로)이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합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는 평생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고 은퇴했지만, 퇴직 후 무료하게 흐르는 나날에 회의를 느낍니다. 벤은 우연히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 광고를 보고 지원을 결심합니다. 그의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턴을 시작하죠. 그는 인턴 생활을 하며 동료들과 나이 차이로 인한 문화적 충돌을 경험하지만 특유의 진중하고 성실한 태도로 적응해 나갑니다. 특히 젊은 CEO 줄스(앤 해서웨이)와 같이 업무를 하며 다양한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 개봉: 2015년 9월 25일/ 한국시간 9월 24일 
  • 감독: 낸시 마이어스 (Nancy Meyers)
  • 제작: Warner Bros. Pictures
  •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 러닝타임: 121분

영화 인턴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3-2. 영화의 매력 포인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삶의 의미는 언제든 재발견할 수 있다는 메세지 전달 

벤은 단순히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묵직한 삶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젊은 직원들에게 불편하지 않게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조언 제공도 해주고, 회사 내 갈등이나 문제 상황에서 균형 잡힌 해결책 제시하거나 무엇보다도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에게 마음의 안정과 멘토 역할을 해주게됩니다. 항상 바쁜 워킹맘인 줄스에게 대화를 통해 직장과 가정내의 스트레스를 덜게 해주죠. 그러면서 그녀의 심리적 압박감은 줄어들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것을 바라보게됩니다. 그렇게 벤은 직장 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조용히 묵묵히 해내면서 젊은동료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 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합니다. 영화속 벤을 통해 70세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젊은 세대에게 멘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대 차이에서 나오는 유머

영화 <인턴>은 은 유머와 코미디 요소가 절묘하게 섞여 있어 관객을 웃게 만듭니다. 최신 기술과 SNS에 서툴러 벌어지는 소소한 실수라든지, 젊은 직원들이 이해 못하는 70년대식 유머와 매너라든지, 세대차이에서 오는 웃음 코드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한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영화 인턴/ 출처 넷플릭스 & 나무위키

3-3 공식 예고편 및 보러가기

공식예고편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보러가기 

출처 넷플릭스


4. 영화 -미세스 해리스 파리에 가다 (Mrs. Harris Goes to Paris, 2022)

4-1. 작품 소개

1950년대 런던, 평범한 가정부(cleaning lady)인 애다 해리스(Ada Harris)(Lesley Manville 분)는 전쟁 와중에 잃은 가족들, 평범하고 가난한 삶 속에서도 꿈과 욕망을 품고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어느 날 크리스찬 디올(Couture Dior)의 드레스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것이 그녀의 마음 속 소망, 즉 자신도 품격 있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그녀는  단순히 드레스를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평생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희망과 기쁨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돈을 모으고,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도 파리로 가서 실제 디올 드레스를 입기까지 모험을 감행합니다. 이 여정은 그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며, 꿈이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개봉: 2022년 7월 15일 극장 개봉
  • 감독: 앤서니 파비안 (Anthony Fabian)
  • 원작: 폴 갤리코(Paul Gallico)의 동명 소설
  • 주연: 레슬리 맨빌, 이자벨 위페르, 제이슨 아이삭스
  • 러닝타임: 115분

영화 미세스 해리스 파리에 가다/ 출처 나무위키

 

4-2. 영화의 매력포인트 

꿈을 향한 용기와 도전에 대한 메세지 

해리스 여사는 자신도 아름다움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깨닿지만 그녀에겐 가난, 사회적 위치와 나이, 체면 등 사회적 경제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꿈을 위해 그 한계를 부수는 내면의 결심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를 내죠. 디올하우스를 찾아 파리로 떠나는 것입니다. 그 용기에서 부터 출발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고 자신의 삶에서의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되는 여정을 따라가며 보는 내내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패션과 문화, 디테일의 힘
영화 속 크리스찬 디올 하우스의 재현은 그 자체로 시각적 즐거움입니다. 1950년대 파리 패션과 건축, 거리 풍경까지 섬세하게 재현하고 실제 디올 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해 역사적 디테일을 반영했습니다. 드레스 하나하나가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해리스 여사에게 자신감과 삶의 새로운 목표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영화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시각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유머와 감동의 균형

해리스 여사가 파리에서 겪는 소소한 해프닝과 문화 차이에서 오는 유머와 작은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따뜻함이 묻어나죠. 결국 꿈을 이루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장면에서 따뜻한 여운을 줍니다. 

영화 미세스 해리스 파리에가다/ 출처 넷플릭스

4-3. 공식 예고편 및 보러가기 

공식 예고편

출처 유니버셜 픽쳐스

 

보러가기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 넷플릭스

크리스챤 디오르 드레스를 사는 게 꿈인 런던의 한 청소부. 그 꿈을 억누를 수 없어 파리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을 바꿀 시간을 보내며 주변 모두의 삶을 환하게 밝혀 준다.

www.netflix.com

출처 넷플릭스 


5. 결론- 나이와 상관없는 빛나는 삶

소개해 드린 3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은퇴, 상실의 경험, 또는 사회적, 경제적 한계속에서도  자신만의 꿈을 추구하거나 삶의 소명을 재발견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일하고, 사랑하고, 주변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누며 새로운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 라는 희망을 얻게 됩니다. 또한 인생은 나만의 스토리가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경험과 시간이 주는 삶의 지혜로 더 단단해진 나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창한 도전을 하지 않아도 나의 삶속에서 내가 꾸려갈 이야기들로, 나만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풍성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영화를 보시고, 따뜻한 여운과 감동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